현대자동차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런칭하고 드디어 제네시스 브랜드의 가장 핵심라인인 중형 세그먼트, GENESIS G70이 2017년 9월에 공개 됩니다.
럭셔리 브랜드를 표방하고 출시하는 GENESIS 브랜드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현대 제네시스라는(지금의 G80)차량이 기존에 럭셔리 차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해 낸것이 사실이고, 그 뒤 EQ900(전 현대 에쿠스)이라는 차량이 출시되면서 제네시스의 고급이미지를 굳히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G80과 EQ900은 기존 현대자동차의 고급차라는 인식이 강했고, 비록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로 편입이 되었지만 예전 현대의 고급차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온것에 불과합니다.
그냥 현대마크가 없을 뿐이지 독립적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적인 브랜드 고급화 이미지에 기여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 G70의 출시로 제네시스의 고급화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G70은 BMW 3 series, AUDI A4, BENZ C Class와 비슷한 차 크기를 가지고 있고, G70이라는 차가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달고 나와 4천만원 중반대의 가격표를 붙히고 나올 것 이기 때문입니다.
아반떼보다 조금 더 크고 쏘나타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차를 4천만원 중반대에 판매한다는 뜻은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를 의미하기 때문이지요.

기존 현대자동차에서 아무리 차를 잘만들었다고 한들 4천만원으로 출시가 된다면 과연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을까요??? 혹은 관심이나 받을 수 있을까요? 아슬란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반면, 제네시스 G70은 4천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출시가 되어도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할 계획이 있거나, 구매를 하지 않아도 언젠가 사고 싶은 자동차가 되려고 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 이유는 기존에 현대자동차가 작정하고 만들겠다고 공표한 것도 있겠지만, 앞서 최근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스팅어가 소비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고, 따라서 스팅어가 이정도면 과연 G70은 어떨까? 라는 기대를 소비자들에게 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스팅어가 보여준 것은 국산차 답지 않은 정교한 차 세팅과 고급스러운 소재 사용 등 으로인해 국내 소비자들이 그동안 국산차는 좋지 않다고 생각했던 편견을 깨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곧 시기 좋게 제네시스 G70이 출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비록 기존의 중형수입차 라인의 절대 강자인 벤츠의 C클래스와 BMW의 3시리즈와 견줄만한 실력은 되지는 않지만, 손쉬운 AS서비스와, 가격대비 높은 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 고급차 이미지라는 점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이게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상황이 되는 것 이라고 봐야 합니다.

G70의 가장 큰 경쟁자는 현대가 지목한 C클래스나 3시리즈등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기아자동차의 스팅어인것 같습니다.
왜냐햐면 G70이 진정한 C클래스나 3시리즈와의 경쟁자라고 생각했다면, 가격 정책이나 엔진출력 등등 차 전반에 대한 비교를 C클래스나 3시리즈와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스팅어와 비교합니다.
스팅어보다는 100만원이 비쌀 것 같다는 기사를 흘린다거나, 스팅어보다 작고 가볍지만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함으로써 더 빠른차 라는 등 이와 같은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직접적인 첫 번째 경쟁자는 스팅어입니다.
비슷한 가격에 비슷한 출력을 가진 기아자동차의 스팅어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겠지만, C클래스나 3시리즈와의 직접적인 비교에서는 조금 한 발 뒤로 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 현재의 G70의 위치입니다.

G70은 럭셔리 세단을 표방하는 자동차이고, 가격대도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느정도 가격경쟁을 할 만한 상황이기에, 벤츠나 BMW도 G70의 출시로 인해 고급차라인의 점유율 경쟁을 현대자동차와 해야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G70은 벤츠나 BMW와의 직접적인 비교에서는 굉장히 자신감이 없는 것 같은 모습이 조금 안타까울 뿐입니다.

과연 G70의 등장 이후에 우리나라 럭셔리 중형 자동차들이 어떤 싸움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독일의 럭셔리 자동차들과 선의의 경쟁으로 소비자가 이득을 보는 그런 구조가 되기를 바라며, 또 국산차의 선전을 기원하며 칼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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